교육부, 추경 469억원 확보…학업 전념과 취업 역량 제고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2년 대학생 국가근로장학생 2만명을 추가 선발한다.

교육부는 더 많은 저소득층 대학생이 학비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증액된 469억원을 재원으로 국가근로장학생 2만명을 추가 선발한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교육부는 국가근로장학생 연간 12만명에게 3604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교육부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하고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근로장학금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1차(2021년 11월 24일~12월 30일)와 2차(2022년 2월 3일~3월 16일) 신청을 거쳐 올해 1학기 국가근로장학생 5만 300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국가근로장학생은 교내에서 대학의 행정업무 보조, 장애학생·외국인 유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지원 등을 하거나 학교 밖 국가·공공기관, 전공과 연계된 근로기관 등에서 일하고 학생의 근로 실적에 따라 국가근로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국가근로장학생은 직전 학기 성적이 C제로(0) 수준 이상, 학자금 지원구간이 8구간 이하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별 자체 선발요건에 따라 뽑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국가근로장학생이 보다 다양한 근로기관에서 근로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우수 지역기업 등 교외 근로기관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교육부는 신속한 추경사업 집행을 통해 대학생의 근로경험을 제공해 취업 역량을 높이고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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