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왼쪽)과 발레 루이즈 메리즈 글로벌 철광석 판매 본부장(오른쪽)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발레 본사에서 저탄소 HBI 생산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왼쪽)과 발레 루이즈 메리즈 글로벌 철광석 판매 본부장(오른쪽)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발레 본사에서 저탄소 HBI 생산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글로벌 리딩 철광석 공급사인 브라질의 발레(Vale)와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양사는 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발레 본사에서 저탄소 HBI(Hot Briquetted Iron) 생산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만든 가공품을 말한다.

포스코와 발레는 HBI 사업 추진을 위해 △후보 지역 선정 △생산 공정별 원가 및 투자비 분석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저감 방안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실시하기로 했다.

양사는 올해 연말까지 공장의 최적 입지부터 규모, 생산 방식 및 경제성 등 HBI 사업을 위한 기초 검토를 완료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발레와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저탄소 원료를 공정에 활용하는 방안 등에 대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공동 연구 분야를 HBI 사업까지 확장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은 “글로벌 철광석 공급사이자, 탄소배출 저감에 적극적인 발레와의 협력 분야를 HBI로 확대하게 됐다”며 “원료 공급사로서 역량을 보유한 발레와 함께 안정적 HBI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발레 루이즈 메리즈 글로벌 철광석 판매 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양사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면서 "HBI 사업 공동 연구를 통해 시너지 창출과 양사 협력관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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