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지주회사(EBO)로 출범 생산적 노사관계 유지
상생의 노사 협력 및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

고용노동부로부터 '2022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지엔텔.  (사진=지엔텔)
고용노동부로부터 '2022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지엔텔.  (사진=지엔텔)

우리나라 기업 환경에서 '노사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다. 급속한 산업 성장 과정에서 노사문화의 기반을 구축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기업의 외형적인 성장과는 달리 내부적으로는 임금 복지, 근무환경, 관리방식 등에서 직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노사갈등이 표출돼 근로자의 직장 만족도가 낮아지고 기업의 생산성은 떨어지게 된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노사문화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인증하고 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은 노사 파트너십을 통해 상생의 노사 협력 및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 중인 기업을 기리는 제도다. 

지엔텔이 고용노동부로부터 '2022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지엔텔)
지엔텔이 고용노동부로부터 '2022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지엔텔)

올해 지엔텔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2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노사협의회 설치 사업장에 한해 사전 검증, 서면 심사, 사례 발표 절차를 거쳐 최종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지엔텔은 2004년 종업원지주회사(EBO)로 출범 이래 협력적 노사관계를 유지하며, 상생의 기업문화를 구축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엔텔은 사원감사제도와 사원이사제도를 운영하며, 회사 전체의 이익과 비전에 대한 공통의 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화합을 이끌어 가고 있어 상생 모델로써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유연근무·재택근무제 시행으로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다양한 근무 형태를 지원하는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출·학자금·의료비 지원 등 복지제도를 운영해 결혼, 출산, 양육 등 삶의 전환기를 맞은 임직원을 위한 일·가정 양립(워라밸)도 지원한다.

이맹희 지엔텔 대표는 “이번 인증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지엔텔의 노사문화를 인정받게 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일하기 좋은 일터, 경쟁력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지엔텔)

한편 지엔텔은 2011년 노사문화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2015년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우수기업 최초 인증 후 2018년, 2020년 재인증을 거쳐 현재까지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19년 고용노동부 주관 근무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노사 간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더욱 중요한 것이 '경영방식(Governance)' 곧 리더십과 '조직문화'다. 이 두 가지 요소가 결국에는 기업의 핵심역량이 돼 성장의 시너지를 생성시킨다. 

기업이 노사간 대립적 관계가 형성되었다면 경영리더십이나 조직문화가 정착되어 있지 않아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지엔텔의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은 튼실한 '업의 본질'을 가꿔 모범적인 노사관계의 지평을 열었다는 것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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