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 커피 프랜차이즈의 위반 적발 건수는 428건
매장수 대비 적발율 높은 브랜드...빽다방과 요거프레소

(사진=웹 갈무리)
(사진=웹 갈무리)

시중에서 판매하는 유명 커피의 프랜차이즈 중 투썸플레이스가 식품위생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상위 10개 커피 프랜차이즈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는 428건을 기록했다.  

적발 사항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1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2020년은 96건, 지난해에는 94건에 달했다. 

브랜드별 적발 건수를 분석해보면 투썸플레이스가 66건으로 전체 가운데 15.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메가커피가 64건(15%), 이디야 55건(12.9%)으로 뒤를 이었다. 

매장 수 대비 적발율이 높은 브랜드는 빽다방과 요거프레소였다. 빽다방은 724개 매장에서 54건, 요거프레소는 601개 매장에서 45건이 적발됐다. 두 브랜드의 적발율은 모두 7.5%였으며, 뒤를 이어 커피베이가 6.7%로 595개 매장에서 40건에 이르렀다. 

가장 많은 적발 사항은 ‘위생교육 미이수’로 전체의 43%에 184건이 해당됐다. 그 다음으로는 기준 및 규격 위반 적발 건수로 91건(21.3%)이었다. 

한정애 의원은 “국내 커피 소비량이 2018년 기준 연간 353잔에 이를 정도로 커피는 국민의 대표 기호식품이자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위생적인 환경에서 안전한 식음료가 제공 될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기업과 매장주들의 각별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보건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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