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20·30 MZ세대 젊은 직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도록 해 서비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

2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8월부터 2개월간 이어진 온라인 해커톤 행사 '클로버'에 500여명이 참여해 통합쿠폰 도입 등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팀 구성원이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이벤트다.

GS리테일은 2019년부터 사내 행사로 클로버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전체 참가자의 91%를 20·30 직원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들답게 행사 참가자들의 톡톡 튀는 착상들도 많았다. 그중 이들의 커피 정기 구독 서비스인 '우리동네GS클럽 카페25' 등의 아이디어는 사업화로 이어졌다. 

카페25의 경우 2020년 서비스 도입 이후 지금까지 누적 구독 수가 50만회를 넘어서며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는 GS리테일의 여러 채널을 통합한 쿠폰 서비스와 반려동물 통합 디지털 케어, 개인화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메뉴 추천 서비스 등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종 사례발표회에서 "팬데믹 이후 비즈니스 환경은 더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고객 관점으로 동료와 협업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문화를 계속해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