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지원 체계에서 한국 민간단체들 역할 더욱 강조
UN-한국의 인도적 지원...양대 플랫폼 함께 만나는 자리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는 11일 협의회 사무실에서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 한국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조이스 음수야 UNOCHA 사무차장보의 방한 일정에 맞춰 한국의 인도적 지원 비정부기구(NGO)와 UNOCHA 간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UNOCHA는 인도적 지원 상황에서 조정과 인도주의 자금조달, 인도주의 정책 개발 및 옹호, 인도주의 관련 정보 관리 역할을 하는 국제기구다.

간담회에 참석해 인도주의 위기에 대한 대응전략을 논의한 조이스 음수야 UNOCHA 사무차장보.  (사진=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
간담회에 참석해 인도주의 위기에 대한 대응전략을 논의한 조이스 음수야 UNOCHA 사무차장보.  (사진=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

음수야 사무차장보는 NGO 관계자들과 기후위기, 분쟁증가, 감염병의 확산 등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인도주의 위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주요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음수야 사무차장보는 "시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 사태 등 전 세계의 인도적 위기 상황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과거 인도적 위기를 겪고 극복한 성공적 모델로서 한국의 역할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변화되는 국제 인도적 지원 체계에서 한국 민간단체들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이라며 협력을 당부했다.

조대식 KCOC 총장은 "이번 간담회는 전염병과 전쟁, 기후변화라는 3가지 재난으로 인도적 재난이 급증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UN과 한국의 인도적 지원 양대 플랫폼이 함께 만나는 자리"라고 말했다.

KCOC는 한국 국제개발협력 NGO의 협의체로, 해외재난 발생 시 국내 NGO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지원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 인도적 지원 분야의 국제 네트워크 및 국내외 인도주의 정책 활동을 담당한다.

참석한 NGO는 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 더멋진세상,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컨선월드와이드코리아, 플랜한국위원회,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한국월드비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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