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 온라인으로 진행
NH농협은행, 이번 공채로 480여 명 채용 계획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영업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영업부 모습. (사진=연합뉴스)

NH농협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신입 행원 상반기 공채에 나섰으나 온라인 필기시험 진행 중 서버 접속 오류가 발생해 시험을 연기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8일 NH농협은행은 이날 오전 진행하기로 했던 6급 일반직군과 정보기술(IT)직군 공개채용 온라인 필기시험을 오는 14일로 미뤘다.  시험 시작 시각인 오전 9시 40분, 지원자들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서버가 다운됐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참여 인원 확대 등을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농협은행 측은 온라인 필기시험을 준비해 사전에 수차례 테스트를 했지만, 당일 대행업체의 서버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오전 작동이 안 된 서버는 정비를 통해 원상복구 후 오후 필기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시험 대상 수험생들의 필기시험이 연기되면서 일부 지원자 사이에서는 '준비할 시간이 일주일 더 주어지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농협은행 측은 시ㆍ도 단위 지역별 채용이어서 오전과 오후 필기시험 대상자가 서로 경쟁하는 구도가 아니기 때문에 형평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시험 대상자들은 경기와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대전, 광주 지역 지원자들이었다. 반면 오후엔 강원과 경북, 경남, 서울, 부산, 대구, 울산 지역 지원자들로 예정대로 필기시험을 치렀다.

NH농협은행은 이번 공채로 48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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