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반 농경지 비옥도 관리 기술 세계에 전파
개도국 농업 현대화·지속 가능한 발전에 도움 제공

세계은행 웹자료
세계은행 웹자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세계은행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학습 기반 플랫폼 ‘오픈러닝캠퍼스’를 통해 2월 초부터 우리나라의 앞선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2022년 7월, 우즈베키스탄 농업부 고위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리나라의 디지털 기반 농경지 비옥도 관리 기술연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농진청은 세계은행과 함께 당시 교육자료를 토대로 두 기관이 공동 개발한 세계적 학습 과정을 세계은행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이용해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과정은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토양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토양조사, 토양환경 정보시스템, 토양진단·양분관리 등 총 8차에 걸쳐 학습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세계은행 ‘오픈러닝캠퍼스’ 학습과정 화면 캡쳐. 
세계은행 ‘오픈러닝캠퍼스’ 학습과정 화면 캡쳐. 

학습 참여 폭을 넓히기 위해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로 제공되며, 짧은 영상 위주로 강의를 구성해 집중도를 높였다. 또한 우리 농업기술 가운데 개발도상국의 관심이 높은 내용을 집중적으로 제공해 실제 현지에서 농업개발 협력사업을 전개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학습 과정은 한국 정부가 세계은행에 출연한 ‘글로벌지식협력신탁기금(KPOK)’과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으로 개발됐다.

한편, 농진청과 세계은행은 2022년 6월  글로벌 학습 과정을 공동 개발해 개발도상국의 농업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의 혁신 농업기술과 경험을 공유한다는 지식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술협력국 권택윤 국장은 “농촌진흥청과 세계은행은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디지털 토양관리 기술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농업의 현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라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사실너머 진실보도> 파이낸스뉴스 신문에 실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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