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컨퍼런스 참가 기조연설 및 양해각서 체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도 적극 전개

황주호(왼쪽)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5일(현지 시각)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뉴클리어 비즈니스 플랫폼 컨퍼런스 2023′에 참석했다.  (사진=한수원)
황주호(왼쪽)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5일(현지 시각)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뉴클리어 비즈니스 플랫폼 컨퍼런스 2023′에 참석했다.  (사진=한수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15일(현지 시각)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뉴클리어 비즈니스 플랫폼 컨퍼런스 2023′에 우간다 에너지광물개발부의 초청으로 참석했다.

한수원은 황 사장이 우간다 정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원자력을 통한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경제 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황 사장은 “아프리카와 협력을 통해 한국형 원전과 스마트원전 기술로 아프리카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저탄소 에너지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수원은 우간다 에너지광물자원개발부와 원자력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우간다의 원자력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원자력발전소의 설계, 건설, 운영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컨퍼런스 기간에 맞춰 자체 홍보부스도 운영해 최근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한 한국형 원전인 APR1000과 현재 개발 중인 i-SMR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개최지 선정을 앞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도 펼쳤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한국 원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간다 정부의 초청으로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한국과 아프리카 간 다양한 원전 협력관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우간다를 비롯해 이집트,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잠비아 등의 정부가 신규 원전 도입 등 원자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 원전 기술이 아프리카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 원자력 관계자들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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