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하루 운행 횟수 56회 늘려
여의나루역 등 인파 몰릴 시 무정차 통과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4년 만에 개최되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맞아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 도시교통실은 지난달 말 주말과 이주 주말 등 나흘간 대중교통 편의 증차를 포함 축제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정 운영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주말 나흘간 지하철 9호선은 운행횟수를 하루 56회 증회하고, 시내버스는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일대를 운행하는 25개 노선을 중심으로 집중 배차한다. 여의나루역을 포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 시행된다. 

도로교통실에 따르면, 이달 4~9일까지 진행되는 여의도 봄꽂축제에 따라 지난 1일 10시부터 10일 낮 12시까지 일대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국회 뒤편 여의서로가 전면 통제되고, 여의 하류 IC, 국회 3.5문 등은 가변 통제된다. 

지하철 운영은 대중교통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주에 이어 2주 주말 나흘간 일반 열차 기준으로 56회 늘린다. 또한 여의도 지역 주요 노선인 5호선과 신림선도 비상대기열차를 편성해 필요 시 투입한다. 시내버스는 이른 봄꽃 개화로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오후와 지녁 시간대에 집중 배차할 계획이다.

지하철 이용객 증가 예상에 따른 안전 관리도 강화해 5·9호선과 신림선 주요 8개 역사에는 하루 92명의 안전요원이 승하차 동선 관리 등 역사 내 질서유지에 나선다. 안전 관리를 위한 무정차 통과는 해당역 역장의 판단과 관제센터 협의로 시행하며 사전 안내방송을 통해 실시한다. 

이와 함께 여의도 주변도로에 대해 불법 주정차 단속도 실시한다. 또한 여의서로 일대 공공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불가능 하며 따릉이 대여소 16곳도 임시 폐쇄된다. 

통제구간과 임시로 변경되는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4년 만에 여의도 봄꽃축제가 재개되는 만큼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민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라며, 질서를 유지해 축제를 즐기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스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