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자체 챗GPT 스터디그룹인 ‘SEMAS GPTalks’ 운영에 들어갔다. 

소진공은 25일 공단 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챗GPT와 연계한 소상공인 체감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챗GPT 스터디그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챗GPT는 미국의 OpenAI사가 개발한 대화형 AI모델이다. 언어처리 기술을 활용해 인간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며, 질문에 대한 답변도 제공한다. 이번 ‘SEMAS GPTalks’라는 스터디그룹의 명칭도 챗GPT가 제공했다.

24일 출범한 스터디그룹 구성원은 직급·나이·직무와 관계없이 디지털 기술에 관심이 많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챗GPT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당초 모집인원을 넘어 30여명으로 최종 구성했다. 

이날 최초 모임에서는 챗GPT에 대한 기본이해와 국내외 기업들의 기술적용 사례, 공단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등을 학습했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챗GPT 관련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사례와 실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공단 사업과 챗GPT 연계방안에 대한 조별발표와 자율토론도 진행된다. 

소진공 관계자는 이를 바탕으로 도출한 최종과제는 오는 6월 공단 자체적으로  ‘SEMAS 디지털 전환 정책세미나’에서 정식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진공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국민체감 서비스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원사업 전담콜센터에 AI 보이스봇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객 대기시간을 97% 단축하고 소요비용은 92%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올 2월에는 정책자금 단기연체 콜센터까지 AI를 확대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기도 했다. 

박성효 이사장은 “공단 첫 스터디 그룹인 SEMAS GPTalks가 고안해 낼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기대가 크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처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일 잘하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