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美 진출 기업 지원 거점 뉴욕에 설치
단기입주, 해외출장 시 네트워킹과 협업공간으로 활용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미국에 진출하려는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거점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월 ‘중소기업 수출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기존 입주공간 제공 중심의 수출인큐베이터를 개방형 공유공간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로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개방형 공간은 ‘스마트워크센터’로 운영돼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단기입주, 해외출장 시 네트워킹과 협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운영은 모바일 예약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해 기업들의 접근‧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영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박호찬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유정학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해 재미한인혁신기술기업인협회, 뉴욕대(NYU), 스티븐스 공과대학(SIT) 등 현지 정부기관, 민간 협‧단체,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뉴욕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기존의 뉴저지에서 뉴욕의 핵심 상업지구인 맨해튼으로 이전함에 따라 민간기업 및 협‧단체, 뉴욕시 등 정부기관, 대학과의 네트워크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순 사무공간 제공 외에도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수출마케팅, 기술교류, 제품현지화, 금융‧투자 기능을 강화 했다. 현지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비즈니스지원단’을 통해 현지 시장정보, 법률‧세무‧노무 등 무료 자문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개소와 함께 뉴욕 현지 특화프로그램으로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 ‘K-소비재의 대형 유통망 진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지 바이어-참여기업을 연결하는 B2B 플랫폼 입점, 수출상담회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1월 발표한 대책에서 언급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개편방안의 롤모델이 뉴욕”이라며 “뉴욕의 중심지인 맨해튼에 국내 수출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 거점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지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더욱 실효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의 해외진출 지원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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