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선 의원, 대통령 실장, 장관, 대학총장 경륜의 역량
• 대한민국 미래 고민의 결론...‘교육’의 역할 가장 중요
• ‘교육이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의 구현
• 학부모 소통 강조...‘맘스 브리지’(Mom’s Bridge) 개최

교육정책 수립에 쌍방향 소통을 중시하는 ‘혁신가’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 이하 동일 )
교육정책 수립에 쌍방향 소통을 중시하는 ‘혁신가’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 이하 동일 )

‘학부모들이 경기도 교육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

실용적인 주요 교육정책 결정에 교육의 수혜자인 학부모들이 원하는 것을 직접 청취해 정책수립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정책의 대부분은 ‘톱다운’(Top Down)방식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짙어 개념과 도식 주도적이기가 쉽다. 반면 ‘버텀업’(Bottom Up) 방식은 경험과 자료 중심으로 이뤄지는 실용적 패러다임이다.

어린 자녀들의 효과적인 공교육은 이 두 가지 정책 결정 방향이 조화를 이룰 때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학부모들이야말로 일선에서 실제적으로 필요한 교육의 소요나 욕구를 누구보다도 먼저 체감한다.

이런 ‘상향처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임 교육감은 최근 학부모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학부모와의 소통 콘서트 ‘맘스 브리지’(Mom’s Bridge)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 내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엄마의 소리로 교육의 변화를!’이었다.

실제 이날 현장에서는 △돌봄 △교복 △교실 환경 △안전 △에어컨 가동 △급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학부모들의 정책 제안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과 함께 현장의 판정단이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이에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 교육감은 “당장 개선이 가능한 것도 있고,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정책도 있지만 오늘 제안해 주신 학부모님들의 말씀 잘 경청해 체감할 수 있는 경기교육의 변화를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스뉴스>는 “엄마들과의 소통으로 당장 우리 아이에게 와닿는 변화가 이뤄지면 교육의 질과 경기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임 교육감과 인터뷰 했다.

◆ 다음은 임태희 경기교육감과의 일문일답.

 교육이 개인과 사회, 나라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우측 두번째)이 이주호 교육 부총리(좌측 두번째)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교육이 개인과 사회, 나라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우측 두번째)이 이주호 교육 부총리(좌측 두번째)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Q 대한민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비결이 있다면.

▶ 국회, 정부, 대학 등 여러 분야에 몸담고 일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해왔다. 결론은 바로 ‘교육’이었다. 교육이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대한민국의 변화, 개인의 삶의 변화라고 하는 것이, 교육이 만들고 교육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의 미래가 결국은 또 교육이고, 교육이 개인과 사회, 나라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교육’에 달렸다는 생각으로 대통령실장, 노동부 장관, 대학 총장을 거쳐 교육감에 이르렀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향해 가는 것, 목표에 집중해왔다. 
공직자로서 상대방이 나에 대해 이런저런 오해를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나 스스로 잘못된 것이 없는지 나를 돌아본다. 그것이 공직에 있는 사람이 가져야 할 태도이고 그 원칙을 오랫동안 지켜왔다. 그리고 자문자답, 우문우답, 내 문제가 내 안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했다. 
그동안 다양한 자리에서 일했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경기교육 현안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고 정부, 국회, 지자체 협력을 강화해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취임 1주년을 맞아 경기교육에서의 큰 변화는 무엇인지와 소회는.

▶ 취임 이후 6개월은 경기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설계도를 그려가는 과정이었다. 올해 1월부터는 경기교육 가족을 대상으로 설계도를 공유했다. 학교 현장까지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지금은 경기 미래교육 설계도에 따라서 실행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으로 실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설계도에서 기본 인성, 기초 역량은 학교가 중심인데 지속가능한 실현을 위해 현장과 소통하며 개선하겠다. 
1년간 가장 중심에 두었던 것은 교육공동체의 ‘자율’ 확대다. 자율을 실행동력으로 할 때 각자의 다양한 역할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다. 
지난 1년 동안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자율권을 확대하기 위해 힘써 왔다. 학교 구성원들이 학교자율과제를 선정해 실천하고 학교 예산 편성의 자율성을 강화해 기본운영비를 집행하도록 했다. 교육지원청의 자율성도 확대해 지역마다 특색 있는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생태계 변화에 따라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학습과 피드백으로 학생 역량을 키우고 있다. AI 기반 교수·학습플랫폼을 9월 시범 운영하는데 현장 교사들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유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해서 학생들의 학력을 강화하겠다.

광교 신청사 시대를 '경기교육 변화'의 기회로 삼자고 다짐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광교 신청사 시대를 '경기교육 변화'의 기회로 삼자고 다짐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Q 광교 신청사 시대가 열렸다. 경기도교육청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 광교 청사로 오면서 단순히 새로 건물 하나 지어서 이사하는 단순 이전보다 새롭게 경기교육이 변화하는 기회로 삼자고 교육가족들과 다짐했다. 교육청이 가지고 있었던 일종의 높은 벽,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경직성, 소통의 부족 등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그런 부분에 대해 우리 스스로 고쳐나가자고 이야기 나누었다. 
광교 신청사에서 스마트워크를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워크는 근무 형태뿐 아니라 업무 내용이 형식의 변화에 맞춰서 변화도 시도해보자는 의미가 있다. 기본 방점은 개방, 소통, 공감을 토대로 새로운 경기교육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개방은 벽이 없다는 것, 소통은 내 입장 고집하는 소통이 아니라 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것, 공감은 다른 생각을 이해하고 감정을 느끼는 것인데, 이 세 가지가 교육 행정의 기본자세이다. 스마트워크 근무를 통해 경기교육 행정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신청사에서는 정해진 자리가 아닌 원하는 자리를 선택해 업무에 따라 협업하며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에서 현장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G클라우드 업무 공유, 화상회의 시스템, 5G 모바일 근무 환경 등 새로운 근무 방식 도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하고 만나며 소통이 유연해졌다. 
현장의 미래교육과 미래인재를 이야기하며 교육청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마트워크를 교육행정기관 중 최초로 시도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의미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미래교육 환경이 구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근무 형태에서 변화하고, 한발 먼저 앞서나가는 책임 있는 자율성을 도교육청에서 먼저 시도하겠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교육의 수혜자인 학부모들이 원하는 것을 직접 청취해 정책수립에 반영하는 쌍방향 소통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교육정책 학부모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교육의 수혜자인 학부모들이 원하는 것을 직접 청취해 정책수립에 반영하는 쌍방향 소통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교육정책 학부모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Q 정부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과 공정한 수능정책에 대한 생각은.

▶ 최근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그동안 자율성이 보장됐던 평가가 일제고사식으로 바뀌거나 수월성 교육으로 입시경쟁을 다시 불러오는 것이 아니냐는 현장의 우려가 있다. 
경기교육은 학생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방향, 학생들의 정체성과 잠재력을 찾는 교육의 본질을 찾아가고 있다. 현장의 많은 우려가 경기교육의 과제이고 풀어야 할 문제다. 이를 위해서 대학 선발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고등학교 교육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것이 대학 선발제도이다. 
학생들이 정시와 수시, 수능 점수를 잘 받고 킬러문항까지 준비하기 위해 학원을 다녀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 
의도적으로 킬러문항을 만드는 것은 잘못됐다. 고등학교에서 사고력을 키워주고 다양한 사고를 종합하고 분석하고 제시할 수 있는 사고의 틀과 크기를 키워가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런 사고력을 평가하는 체제, 평가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가 고민하고 해결하겠다. 
또 학교에서 교육하지 않는 부분을 시험 문제로 내고, 학원에서만 풀 수 있다면 이것은 대한민국 교육의 잘못이고 범죄 행위라고 생각한다. 사교육 카르텔은 뿌리 뽑아야 한다. 
대학의 연구과 학업이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되어야 한다. 고등학교 과정이 토대가 돼서 대학에서 학업과 연구가 이루어지는 대입 평가의 공정성이 강화되어야 한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함께 고민하고 경기도 나름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겠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과 피드백으로 학생 역량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과 피드백으로 학생 역량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Q 학생들의 맞춤형 학습을 위해 에듀테크 활용 교육의 진행 상황은?

▶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과 피드백으로 학생 역량을 키우고자 한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AI 기반 교수·학습플랫폼을 구축해 맞춤형 개별학습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고 있다. 선생님들은 학습 이해도를 점검하고 맞춤형 피드백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맞춤형 교수학습을 통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 초4, 중1, 고1에 시범 적용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까지 전체 학년에 도입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시대 교사들은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과 피드백으로 학생의 역량을 키우고 성장을 지원하는 코칭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교사들이 열정을 갖고 학생 맞춤형 교육과 코칭, 좋은 콘텐츠 공유로 교실 생태계를 바꿔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교사들의 에듀테크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연수, 수업 공유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AI 활용 맞춤형 교육 시범학교에서 좋은 사례도 만들어 공유할 계획이다.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위해 초3부터 고3까지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있다. 지금은 기기를 보급하는 방식인데 추후 바우처 방식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보급되면 일괄 5년 장기 임대를 통해서 개인에게 지급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학교에서 관리할 필요 없어 학교 업무가 경감될 것이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모든 지역, 모든 학교에서 에듀테크 활용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

Q 경기도는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과밀학급 해소 노력은.

▶ 전체적으로는 학령 인구가 감소 중이나 경기도는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도내 초등학교의 11%, 고등학교 32%가 과밀학급이며, 중학교 과밀은 이보다 심각해 전체의 66%가 과밀학급 상황이다. 
취임 이후 과밀학급 해소‧학교 신설 적기 추진 종합대책 마련, 사전 컨설팅, 교육지원청 협의 등 지속적 노력을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22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3회 연속 중앙투자심사에 100% 통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교육부에 적극적 건의와 협의한 결과 300억 원 미만 학교 신축, 학교 이전 신설, 공공기관 또는 민간이 학교용지와 시설을 무상 공급할 경우, 복합화시설을 갖춘 학교설립을 추진할 시 중앙투자심사를 면제하도록 하는 개선책도 마련했다.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학교용지 무상공급 시 용지비를 총사업비에서 제외하도록 개선해 300억원 미만 학교 신설 중앙투자심사 면제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또 3월 경기도청과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해 학교용지 부담금 개발사업비를 기존 학교 증축비로 사용 가능하도록 개선해 120억 원을 확보하는 등의 성과도 거두었다.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최근 학부모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학부모와의 소통 콘서트 ‘맘스 브리지’(Mom’s Bridge) 행사를 개최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최근 학부모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학부모와의 소통 콘서트 ‘맘스 브리지’(Mom’s Bridge) 행사를 개최했다. 
교육 현장의 학부모들로부터 정책 제안 아이디어를 살펴보며 만면의 웃음을 띠고 있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교육정책 수립에 있어 ‘버텀업’(Bottom Up) 방식을 중시한다. 
교육 현장의 학부모들로부터 정책 제안 아이디어를 살펴보며 만면의 웃음을 띠고 있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교육정책 수립에 있어 ‘버텀업’(Bottom Up) 방식을 중시한다. 

Q 경기교육에서 인성 부문을 강화하면서 학부모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 교육은 사람을 성장시키는 과정으로, 기초 역량과 기본 인성을 키우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인성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함께 해야 하기에 학교와 가정 모두 인성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자녀교육에 대해 학부모와 책임을 공유하고, 학부모교육을 확대하며 가정과 연계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 회복과 자녀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학부모, 온 마음으로 교육을 품다’ 학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인성·미래·관계를 품는다는 의미로 3회에 걸쳐 부모와 자녀 간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고 가정의 인성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저도 교육감으로서 학부모들에게 인성교육에 대한 평소 생각과 경기인성교육의 방향을 이야기한다. 
가족의 심리적 문제 해소와 인성교육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가족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상황과 특성에 맞게 25개 교육지원청에서 가족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부모와 자녀의 소통을 확대하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한다. 
지역 전문상담기관 연계 학부모 상담, 가족상담, 주말 아버지 교육을 운영하고, 지역 특성에 맞게 다문화가정 학부모 상담, 학교폭력 피해·위기 학생 가족 상담 등도 운영한다.

Q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 어린 시절부터 국가가 책임지고 돌봐주며, 출발선상에서 교육과 돌봄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유보통합 필요성에 대해 모두 공감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교육받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좋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관점에서 유보통합에 접근해야 한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모든 지역의 축소판이다. 도시, 농어촌 등 모든 것이 공존하는 도시이다. 경기도의 여러 유형의 통합 모델이 전국적으로 하나의 표준으로 될 수 있다. 경기도가 책임감을 가지고 선도교육청을 운영하며 유보통합의 좋은 모델을 만들겠다. 
특히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데, 교육부, 보건복지부 소관 부처가 달라 예산이 다르게 지급되고 있다. 아이들이 다른 기관에 간다고 다르게 지원받는 것은 옳지 않다. 아이들이 차별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먼저 개선하겠다. 
좋은 유보통합 방안이 경기도에서 마련되고, 국가 정책으로 완성도 높게 반영되어 우리가 추구하는 유보통합 큰 방향이 된다. 우리나라 교육정책에 기록할 만한 큰 작업이 될 것이다. 
국가가 책임지는 유보통합 돌봄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이 결합된 돌봄, 교육돌봄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경기도의 유보통합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자율, 균형, 미래’의 3대 가치를 교육의 기본원칙으로 삼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자율, 균형, 미래’의 3대 가치를 교육의 기본원칙으로 삼고 있다. 

Q 교육의 기본원칙은 무엇이며 경기교육 가족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지난 1년간 ‘자율, 균형, 미래’의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인성교육과 미래 사회를 살아갈 역량을 갖추는 교육 본질에 집중해 왔다. 학교가 교육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공감을 얻도록 하겠다. 
경기교육이 변화하면 대한민국 교육도 변화한다. 경기도가 좋은 모델을 만들고 공유한다는 마음, 경기도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간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 방향을 고민하며 새로운 경기교육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그것이 우리의 책임, 경기교육의 책무성이라고 생각한다. 가정과 사회, 학교 모두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생각과 마음과 뜻을 모아 달라. 
미래사회에는 내가 무엇을 아느냐보다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과거에 무엇을 아느냐가 중점이었다면 이제는 경험하지 못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고, 어떻게 협업하며 답을 찾아가느냐가 중요하다. 학생들에게 이런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을 위하 학교, 가정,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새로운 경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

◆ 임태희 경기교육감 프로필

[경력사항]

2022.07 제18대 경기도교육감(취임) 
2022.03 ~ 2022.05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
2017.10 ~ 2021.10 제7대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
2014.12 ~ 2017.11 한국정책재단 이사장
2010.07 ~ 2011.12 대통령실 실장
2009.09 ~ 2010.07 고용노동부 장관
2000.05 ~ 2010.10 제16, 17, 18대 국회의원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1998.07 ~ 1999.07 청와대 경제비서실 금융담당 행정관
1985.09 ~ 1999.07 재무부,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1980.12 제24회 행정고시 합격

[학력사항]

박사 영산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사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본 기사는 <사실너머 진실보도> 파이낸스뉴스 신문 3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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