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3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경제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연결과 확장을 통한 고객·사회와의 상생'을 다짐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은행의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 △고금리, 경기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성장 등 하반기 경영 이슈와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ESG경영의 내실화를 위해 E.S.G 각 단어를 활용한 주제를 선정해 각각의 세션을 가졌다. 

이에 따른 주제는 △'E'(이음)는 고객·사회와의 상생, 본부와 현장을 공감으로 잇는 신한의 연결 △'S'(세움)는 고객·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편리함과 만족감을 주는 신한의 확장 △'G'(지킴)는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금융의 기본으로 삼았다. 

정 은행장은 "고객을 위한 미래 준비를 위해 연결과 확장을 통한 신한만의 변화관리가 필요하다"며 주제를 정리했다. 이어 "외부 변화에 대해서는 타업종과의 연결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내부적으로는 리테일, WM, 기업 등 사업그룹의 고유한 역량을 연결해 고객을 위한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정 은행장은 아울러 "고객에게 선택 받기 위해 안전한 은행, 전문성 있는 은행, 사회와 상생하는 선한 은행을 만들고 고객의 신뢰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전한 은행을 위해 재무적 안정성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더욱 강화된 내부통제시스템과 함께 우리 스스로의 엄격한 '행동규범'을 세워 철저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무, 부동산, 세무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직원들이 어디서나 인정 받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사회와 상생하는 '선한 은행'을 강조한 정 은행장은 "진정성 있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 일등보다는 일류를 지향하는 선한 기업이 되어야한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사회·은행 모두의 가치가 높아지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한은행은 '실천하는 상생'을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생금융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가졌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취약계층 지원과 서민주거안정,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이슈 해결을 돕는 목적으로 고객과의 상생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