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미국기업실적 속보 서비스인 '어닝콜 읽어주는 AI'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어닝콜 읽어주는 AI' 서비스는 생성 인공지능인 챗GPT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를 바탕으로 기업의 컨퍼런스콜(실적 발표) 내용을 번역·요약해 속보 형태로 제공한다. 

컨퍼런스콜은 기업의 경영진이 직접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실적, 향후 전망 등을 설명해주는 회의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 핵심 기업들의 컨퍼런스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1분기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에 반향을 일으키면서 AI 업종과 연관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선도 기업들의 컨퍼런스콜이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 AI 서비스는 리서치센터의 아이디어 및 기획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현재 테슬라, 넷플릭스, 구글 등 주요 50개 종목에 대해 실적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는 미래에셋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증권은 AI 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뉴스 번역 서비스를 통해 해외 주요 언론사의 기사를 한글로 제공한다. 또한 '투자 GPT가 요약한 종목은?' 서비스를 통해 개별 종목의 시황과 주요 뉴스를 결합해 종목 시황을 알려준다.

나아가 '시장 읽어주는 AI' 및 '종목 읽어주는 AI' 등을 통해 리서치 서비스를 보강하고 있다. 또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통해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AI PB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투자의사결정에 도움도 주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AI와 디지털의 가속화를 통해 No.1 글로벌 투자플랫폼을 완성하려고 기민하게 대응해 왔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자산관리를 선도함으로써 고객에게 획기적인 투자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