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SNS 통해 필리핀 공식방문...의회외교 성과 공유
“2030부산엑스포 통해 한-필 양국 함께 번영 기회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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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을 공식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24일 오후(현지시간) 하원에서 페르디난드 마틴 고메즈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으로부터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필리핀 하원에서 통과된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결의안'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필리핀을 공식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24일 오후(현지시간) 하원에서 페르디난드 마틴 고메즈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으로부터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필리핀 하원에서 통과된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결의안'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페르디난드 마틴 고메즈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의 초청으로 필리핀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양국 간 광물자원, 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하원 사우스 윙 별관에서 로무알데즈 의장과 업무 오찬을 가지고 광물개발·에너지·방산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김 의장은 이번 일정을 마친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2박 3일간의 필리핀 공식방문 일정을 마쳤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김 의장은 "지난 6월 페르디난드 마틴 고메즈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의 제주포럼 참석을 위한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는 8년만의 공식방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닐라에 도착해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후 순방일정을 시작했다"며 "필리핀은 한국전쟁에 아세안 국가 중 최대 규모(7,420명)를 파견해 112명이 전사한 혈맹이다"고 설명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페이스북 캡처 
김진표 국회의장 페이스북 캡처 

김 의장은 또한 "필리핀으로 초청해준 로무알데즈 하원의장과의 업무 오찬을 갖고 광물 가공, 에너지·방산, 부산엑스포 지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김 의장의 SNS에 따르면 회담을 마친 후 로무알데즈 의장으로부터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24일 필리핀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결의안'을 전달받았다. 

이어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 후안 미구엘 주비리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을 갖고 광물·원전·방산·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면서 인적교류 확대와 우리 재외국민 보호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특히 두테르테 부통령에게 '2030부산엑스포를 한-필 양국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삼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두테르테 부통령은 "한국의 뛰어난 유치 역량을 잘 알고 있다. 시간이 있는 만큼 지속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내년 양국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되고, 그에 걸맞은 양국 의회외교 또한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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