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대책 비상TF팀 꾸려 24시간 상황실 가동
9월까지 최대 2천205만㎾의 전력을 차질없이 공급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여름철 전력수급 대비 발전소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여름철 전력수급 대비 발전소장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증하는 전력수요에 대비해 전력수급대책 비상TF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비상TF팀은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해 전력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발전소 설비점검을 강화해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고, 계획예방정비 중인 발전소는 적기에 재가동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살피고 있다. 

한수원은 전력수급대책을 바탕으로 전력수요가 몰리는 9월까지 24기의 원전을 포함해 16기의 양수발전기와 21기의 수력발전기 등 총 2만9천385㎿ 규모의 발전설비를 가동한다. 이를 통해 최대 2천205만㎾의 전력을 차질없이 공급하게 된다. 

또 한수원은 원전의 안전운전과 여름철 차질없는 전력수급을 위해 원전본부별 임원할당제를 실시 중이다. 임원할당제는 원전본부 경영진이 직접 본부 현장에서 원전의 주요설비와 자연재해 대비현황을 직접 점검하게 하는체계다. 

한수원 황주호 사장도 여름 혹서기가 본격화된 지난 7월부터 원자력본부의 여름철 전력수급을 대비해 현장을 직접 뛰면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철저 운전을 당부했다. 

황 사장은 “원자력발전소는 국가전력공급의 근간”이라며 “안전운전으로 여름철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일일이 점검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한빛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이상민 기술부사장과 전력수급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 5호기 원자로 건물 내부로 들어가 정비현안을 직접 살폈다.

한편, 월성원자력본부는 이달 말까지 차질없는 전력공급을 위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동경주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월성원자력홍보관을 방문해 7월과 8월에 고지된 전기요금이 전달에 비해 사용량 절감이 인증되면 상품을 제공한다. 

황 사장은 “올여름 무더위에 전력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직원들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발전소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국가전력수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사실너머 진실보도> 파이낸스뉴스 신문 14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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