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 의회 수장, 전·현직 총리 등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 호소
- 최대 ODA 제공 국가인 캄보디아와 FTA 계기로 경제·개발협력 강화
- 동방정책 40주년 맞는 말레이시아와 ‘방산·인프라 협력 확대’ 공감

※ [소셜톡]은 각 분야의 리더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개진한 견해를 중심으로 <파이낸스뉴스>가 취재 보도하는 기사입니다.  - 편집자 註 -

김진표 국회의장 페이스북 캡처
김진표 국회의장 페이스북 캡처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6일부터 7박 9일 동안 캄보디아·말레이시아 공식방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4일 귀국했다. 

김 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아세안 핵심국인 캄보디아와 교역·투자와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동방정책 추진 40주년을 맞는 말레이시아와 방산·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했다.

한편, 김 의장은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아세안 국가 전반으로 확산하는데도 집중했다.

우리나라 국회의장 가운데 8년 만에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한 김 의장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쿠은 쏘다리 국회의장, 사이 춤 상원의장, 훈 마넷 총리, 훈 센 전 총리 등을 잇달아 면담했다.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8일 오전(현지시간) 캄보디아 상원 의회에서 사이 춤 상원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8일 오전(현지시간) 캄보디아 상원 의회에서 사이 춤 상원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이 자리에서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방산분야 교류 △캄보디아 근로자 고용허가 확대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확고한 지지 확인 등을 논의했다. 

이어 김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의회를 방문해 상·하원의장을 잇달아 만나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 방안 △방산분야 수출 및 교류 활성화 △중전철 등 주요철도 사업 참여 △2030 부산엑스포 지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장은 말레이시아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하면서 소셜계정(SNS)을 통해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제조·건설 분야를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친환경에너지 분야 등 총 420여 개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완 주나이디 상원의장·조하리 압둘 하원의장을 잇달아 만나 이들 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11일 오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에서 완 주나이디 상원의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11일 오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에서 완 주나이디 상원의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김 의장은 "특히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말레이시아 정부와 의회 차원에서 깊은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조하리 압둘 하원의장은 '부산엑스포는 한국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본다. 많은 사람들이 부산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으며 김 의장의 당부 말씀을 반드시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적었다.

또한 김 의장은 "(이번 방문에서)△방산분야 수출 및 교류 △중전철 등 주요철도 사업 참여 △그린수소, CCS(탄소포집 및 저장)사업 협력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고, 말레이시아 의회 측은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의 이번 순방 의미에 대해 의장실 관계자는 "한국 경제에 있어 아세안 국가들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캄보디아 방문은 신내각 및 국회 출범 이후 우리 고위 인사로서는 최초 방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말레이시아의 경우 안와르 정부 출범 후 우리 국회의장의 첫 방문인데 두 나라 협력, 부산엑스포 지지에 대해 결속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파이낸스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