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협력 방안 등 의견 교환...“협력 확대 희망”
2030 세계박람회 유치...한국에 대한 적극 지지 요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태호 위원장(오른쪽 가운데)이 25일 국회에서 알바니아-한 의원친선협회 토니 고구 대표단장 일행을 만나 양국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태호 위원장(오른쪽 가운데)이 25일 국회에서 알바니아-한 의원친선협회 토니 고구 대표단장 일행을 만나 양국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태호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알바니아-한 의원친선협회 대표단(협회장 겸 대표단장 토니 고구) 을 만나 양국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 위원장은 알바니아가 역사적 부침에도 불구하고 보편적인 가치인 민주주의와 자유로 나아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국이 상호 공유하는 가치인 민주주의와 자유의 토대 위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토니 고구 협회장은 알바니아와 코소보가 같은 인종임에도 두 개의 나라로 갈라져 있음을 언급하며 한국의 분단 상황에 대한 공감을 표했다.

또한 UN 등 국제사회에서 알바니아와 한국 간의 협력을 언급하며, 양국이 정치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과 양국에 대한 상호 지지를 지속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양국 간의 신뢰와 공유된 가치의 토대 위에서 유라코퍼레이션(한국 자동차 부품 기업)의 알바니아 진출 등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향후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사업을 발굴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북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이 동북아 및 글로벌 평화에서 가지는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런 측면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서 평화와 자유의 상징으로서 한국이 가지는 영향력을 고려하여 한국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토니 고구 협회장은 한국과 알바니아는 국제사회에서 양국을 상호 지지해 왔음을 언급하며, 알바니아 정부에 한국 외교통일위원회의 요청을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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