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17일·국토위 23일 경기도 대상 국감 일정 확정
작년은 ‘이재명 공방’에 치중...올해엔 실질적 국감 전망

민선 8기 경기도에 대한 국정사무감사가 오는 17일과 23일 경기도청에서 실시된다. (사진=경기도)
민선 8기 경기도에 대한 국정사무감사가 오는 17일과 23일 경기도청에서 실시된다. (사진=경기도)

민선 8기 경기도에 대한 국정사무감사가 17일에는 행정안전위원회, 23일 국토교통위원회별로 경기도청에서 실시될 계획이다.  

이번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김동연 경기지사 공약사업과 도정 현안 문제 등에 의원들의 자료요구 대부분이 치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대장동·위례 개발 사업 특혜 의혹 등 이재명 전임 지사(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자료 요구가 쏟아졌으나 올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경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된 자료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등 경기도 현안 자료를 요구하고 있어 지난해와 달리 실질적인 광역지자체 행정을 점검하는 국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국토교통위원회는 2개 반으로 나눠 서울시와 경기도에 대한 국감을 동시에 하기로 했다. 국토위는 지난 2020년부터 각각 1반과 2반으로 나눠 같은 날 경기와 서울에 대한 국감을 하는 ‘분반국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국감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및 윤석열 대통령 처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의혹’ 등을 둘러싼 공방을 벌였다. 다만, 올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해선 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한편 행안위에 소속된 경기 국회의원은 민주당 오영환 의원(의정부갑) 1명뿐이지만, 국토위에는 여야 경기의원 9명이 소속돼 있다.

국토위 소속은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위원장(용인을)을 비롯, 김민철(의정부을)·김병욱(성남 분당을)·박상혁(김포을)·이소영(의왕·과천)·한준호(고양을)·홍기원 의원(평택갑),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안성),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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