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글로컬대학’선정...지역균형발전에 필수적 강조
“국내 최초·유일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로  미래 가치 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소병철의원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소병철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만나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의 지속적 지원과 함께 순천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25일 소 의원에 따르면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는 지난 2022년도 국회 증액 과정에서 소 의원의 노력에 힘입어 조성이 확정돼 지난 9월부터 국비가 배정되면서 현재 실시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순천은 지역 내 모든 대학에 애니메이션 관련학과가 설치돼 있는 탁월한 교육 여건 등에 비춰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소 의원은 내년도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정부 예산안 국비 193억원(총사업비 386억원, 국비 193억원, 도비 96.5억원, 시비 96.5억원)의 국회 통과 협조를 위해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만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콘텐츠 산업은 인력 충원이 중요한 데 순천은 3개 대학에 모두 관련 학과가 있어 유리한 여건이므로 정부의 지속적·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라는 국가적 인프라까지 더해졌으므로, 내년도 예산 국비를 국회에서 통과시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순천을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의 전초기지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천에 조성되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는 국내 최초·유일의 사례인 만큼 미래 가치와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소 의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순천 애니메이션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정부 부처에 지시하겠다"는 발언을 적극 환영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에 순천이 지정될 수 있도록 산업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방 장관에게 요청했다. 

또한 "순천이 애니메이션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게 되면 청년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활성화에 계기가 되어 연쇄적인 산업 발전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민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한 곳으로 산업부 장관이 지정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국가와 지자체는 투자 법인 등에 대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지역 특화 산업의 발전과 고도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소 의원은 애니메이터 배출로 문화콘텐츠산업이 특화된 순천대가 글로컬대학30으로 예비지정된 점을 언급하며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순천대가 글로컬대학30에 지정되는 데에 산자부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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