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부차시(市)·인프라부와 ‘도시재건 및 물관리 협력 체결

대전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전경. (사진=한수원)
대전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전경. (사진=한수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4일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경기도 과천 소재)에서 우크라이나 부차시(市) 및 인프라부(部)와 ‘부차시 도시재건 및 물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부차시는 전후 재건과 연계한 약 1천만평(34.33㎢, 여의도의 약 12배) 규모의 우크라이나 최초 산업단지 개발을 계획 중으로, 부차시장은 지난 9월 26일 키이우에서 윤석대 사장에게 산업단지와 도시개발 경험을 보유한 한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상수도시설의 노후화 문제로 인한 시설 현대화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부차시 도시재건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산업단지 등)을 위한 기술협력 및 비즈니스모델 개발협력 △부차시 물관리시설 복구 및 현대화 기술협력 △도시재건 및 물관리 관련 전문지식 및 노하우 공유 등이다.

또한 이날 업무협약은 우크라이나 중앙정부 인프라부와도 공동협약을 해,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사업의 추진을 위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적극적 협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아나톨리 페도룩 부차시장은 “수도 키이우 인근에 위치한 부차시는 입지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어 국내외 기업들의 많은 관심이 있는 상황이다”며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도 부차시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지원을 약속한 만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우크라이나에 최초로 조성될 산업단지에 한국수자원공사의 산업단지 및 도시분야 역량과 노하우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부차시 산업단지가 우크라이나 재건의 전진기지로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재건사업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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