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중소기업 간담회...현장 소통행보 강화
중견·중소기업 의견 반영...실질적 기업금융 지원방안 마련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천안시 서북구 충남북부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천안시 서북구 충남북부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고통 받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내년 중소기업에 대해 현장 수요에 맞는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일 천안시 서북구 충남북부 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금융위 산업금융과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IBK기업은행장, IBK경제연구소 중기산업연구실장 외에도 8개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고금리가 빠르게 내려가기는 쉽지 않고 세계경제 회복도 불확실성이 많다”면서 “현재 공급중인 80조원의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재점검하고 현재 상황에 맞도록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며,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설비 투자 부담을 낮추고 창업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데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와 함께 고물가와 공급망 재편 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들과 신규 설비투자 수요를 언급하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부분에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위는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 간담회 등을 통해 제시된 중견·중소기업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실질적인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7일 부산을 방문해 중견기업 경영현장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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