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서 이재용 회장의 ‘익살스런 모습’ 화제
이 장관 “상인 분들 마음 제가 잘 안다”며 동분서주 활약

※ <소셜톡>은 각 분야의 리더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개진한 견해를 중심으로 <파이낸스뉴스>가 취재 보도하는 기사입니다. [편집자 註]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일 부산 깡통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한 시민의 카메라에 잡힌 익살스런 표정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일 부산 깡통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한 시민의 카메라에 잡힌 익살스런 표정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재용 회장님의 이 사진이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네요. ㅎㅎㅎ"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부산 방문을 수행하고 나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서두에 게시한 글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노력한 시민 대표, 지역 국회의원, 기업인 및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국제시장과 일원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또한 시장 내 다양한 업종의 점포들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상인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에 관한 이야기도 청취했다. 

이날 부산 일정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함께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카메라 앵글에 잡힌 이재용 회장의 뜻밖 정감 넘치는 '익살스런 표정'이 화제로 떠오른 온라인 커뮤니티를 언급하며 자신의 느낌을 전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이 장관은 "오늘 대통령님 모시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님, 박형준 부산시장님 그리고 국내 주요 대기업 회장님들과 함께 국제시장과 붙어 있는 부평깡통시장에 다녀왔다"고 운을 뗏다.

이어 "저야 일상이지만, 대기업 회장님들은 전통시장 나들이가 처음이신듯 했는데 그래도 유쾌하게 상인들과 어울리시며 함께 나들이 잘 했다"며 "근데 이재용 회장님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시장 전체가 대통령님을 연호하는 소리로 가득했지만, 그 사이를 뚫고 유독 이재용 회장님을 부르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간혹 들려왔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 장관은 "그렇게 가는 곳마다 사진 찍자, 악수하자고 하시는 통에 아마도 주변에 대통령님 계셔서 소리 낮춰 달라고 하신 포즈가 아닐까 한다"라는 나름의 분석도 내놨다.  

한 시민이 찍은 이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삼성 총수가 저런 표정을 지으니 소탈해 보이고 호감간다"는 등의 관심어린 댓글이 이어졌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또한 "저는 어디 있냐고요?"라고 스스로 물음을 던진 이 장관은 "오늘 경제계에서 귀한 손님들이 너무 많이 오셔서, 때로는 의전팀으로 때로는 경호팀으로 뛰었다"며 자신의 역할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떡볶기 드시는 소탈하고 편안한 모습 앞에서 말 걸고 있는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저이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나아가 그는 "또한 그 자리에서, 시장 상인분과 대통령님이 함께 있는 사진을 상인분들 핸드폰으로 찍어 드리는 것도 제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여차하면 A4 용지에 대통령님 사인 담긴 응원 메세지 상인 분들 받게 해 드리는 일도 제 중요한 임무 중 하나"라며 중기부 장관으로서 세세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가감없이 올렸다. 

끝으로 이 장관은 "상인 분들 마음 제가 잘 안다"라며 "대한민국에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하나되는 경제. 그런 날이 하루하루 시작되고 있다"며 게시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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