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회장 체제 유지...‘역대 최다’ 여성 11명 선출
“韓·美 양국 기업 활발한 투자 이어갈 수 있게 도울 것”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의 2024년 회장단과 이사진. (사진=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의 2024년 회장단과 이사진. (사진=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2024년 암참을 이끌어갈 회장단과 이사진을 연례 선거를 통해 확정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체제는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암참의 2024년 이사회는 총 40명으로 여성 리더 11명과 다수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가 두루 포진하고 있다. 역대 최다 여성 리더의 합류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겸비한 이사회를 꾸리게 됐다는 평가다.

암참은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며 앞으로 포괄적이고 영향력 있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임 이사회 의장으론 하동진 노스롭그루먼코리아 사장이 선출됐으며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사진엔 반 홀 코닝 한국지역 총괄사장, 알버트 김 한국MSD 대표이사,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대표 등이 새롭게 선임됐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사진=파이낸스뉴스 DB)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사진=파이낸스뉴스 DB)

또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 배수정 한국암웨이 대표이사, 김원규 웨버 샌드윅 아태지역 총괄 대표, 김영제 GE코리아 사장, 로버트 랭 록히드마틴 한국지사장,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보험㈜ 사장, 램지 투바시 알버트 에이아이지손해보험 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 지사장 등은 재선임돼 새 임기를 시작한다.

이사진들은 각각 3년 임기를 지내게 되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한편 암참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 2년간 암참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던 헨리 안 삼일회계법인 부대표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다양한 산업군을 대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로 암참 이사진을 꾸릴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다”라며 “특별히 역대 최다인 11명의 여성 리더들이 암참 이사진에 합류하게 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동맹과 암참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었던 2023년 한 해도 모든 이사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의 또 다른 70년도 성공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암참은 앞으로도 새 이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비즈니스 환경을 꾸준히 개선, 한국으로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꾸준히 유치하는 등 아·태지역 비즈니스 허브로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암참은 또 한·미 정부와 경제계의 가교로서 양국 기업이 더욱 활발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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