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과 함께 위기 극복...대한민국 대도약의 해로 만들자
- 국제정세 불안정, 한반도 평화·안보 구축 등 당면한 과제
- 정치 혁신 강조...“대화·타협이 작동하는 정치복원 급선무”

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국회에서 2024년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국회에서 2024년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김진표 국회의장은 1일 "한국사회에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겠다"는 새해 각오를 전했다. 

김 의장은 이날 공개한 신년사를 통해 "갑진년은 희망과 성취를 뜻하는 청룡의 해다. 새해에는 국민 모두의 가정마다 행복과 평안함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희망의 새해 인사를 했다.  

이어 "지난해 전세계를 덮친 경기침체로 대한민국 역시 민생경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도 대내외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다"면서 "민생과 나라의 경제회복을 낙관할 수만은 없지만 그럴수록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새해의 첫발을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은 위기극복의 저력을 축적해온 역사다. 위기일수록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는 국민의 굳은 의지가 힘이었다"면서 "2024년에도 다시 한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기로에 놓여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다시 도약이냐, 퇴보냐를 결정짓게 될 절체절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첨예화되는 글로벌 기술패권경쟁, 점증하는 국제정세의 불안정,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구축, 인구절벽의 위기 등을 주요 당면과제로 꼽았다. 

김 의장은 정치의 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정치가 변해야 한다. 올해는 4년 만에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된다"며 "대화와 타협이 작동하는 정치복원이 급선무이며, 국민의 손으로 대립과 반목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어주시길 희망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2024년을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굳은 각오로 시작하겠다. 한국사회에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면서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신년사를 마무리 하면서 "갑진년 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뜻하는 일을 이루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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