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실무자가 직접 CEO에게 업무계획 발표
‘브라운백 미팅’ 형식...혁신 아이디어도 공유

코레일유통이 실무자가 직접 최고경영자(CEO)에게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신년 업무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레일유통)
코레일유통이 실무자가 직접 최고경영자(CEO)에게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신년 업무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레일유통)

코레일유통이 신년 업무보고를 기존과 달리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신선감을 주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본사 모든 실무자가 직접 최고경영자(CEO)에게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신년 업무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부서장들만 참여해 보고하던 기존의 관행을 바꿔 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실무자가 대표이사에게  올해의 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하게 된다. 이렇게 격식의 틀을 깬 직접 보고 형식을 통해 소통의 단계를 줄였다.

또한 대표이사가 일선의 직원들과 직접 대면 소통 과정을 통해 조직의 분위기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그러면서 직원들은 실무 현장에서 업무를 추진하면서 느꼈던 점을 대표이사에게 개진할 수 있게 됐다.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청취 경영'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브라운백 미팅’ 형식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격의 없이 혁신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새로운 방식의 업무보고회에 참여한 한 신입사원은 “처음이라 긴장됐지만 실무자로서 대표이사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실무 시각을 전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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