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도시개발·물관리 협력 업무협약’ 체결
우크라이나 재건 위한 물류 중심 기지의 역할 기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우크라이나 르비우주 호로독시와 도시개발 및 물관리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우크라이나 르비우주 호로독시와 도시개발 및 물관리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우크라이나 르비우주 및 호로독시와 ‘우크라이나 도시개발 및 물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르비우주와 호로독시는 전후 재건과 연계한 57.73㎢(1750만평, 여의도의 약 20배) 규모의 도시개발을 계획 중이다.

산업단지와 주거단지 등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건설을 통해 전쟁으로 급증한 피난민 수용 및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물류 중심 기지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업단지와 도시개발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상수도시설 현대화를 위한 기술협력, 도시재건 및 상수도 전문지식 및 노하우 공유와 역량 강화 교육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고유의 물종합 솔루션과 디지털 플랫폼에 더해 글로벌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민간에 지원해 녹색수출을 견인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등 글로벌 선도사업을 통해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목표를 세웠다. 

볼로디미르 레메니악 호로독시장은 “르비우주 호로독시와 인근 광역권역은 입지적 장점을 가지고 있어 국내외 기업들의 많은 관심이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도시 및 상수도 분야 역량과 노하우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도시개발이 우크라이나 재건의 기반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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