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실물카드 2종 출시...월 6만원대
27일부터 대중교통·따릉이 이용 가능
서울시가 올해부터 도입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기후동행카드'는 첫날 6만2천장이 판매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날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모바일카드는 2만7천장, 실물카드는 3만5천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실물카드 판매량은 서울교통공사 판매량과 편의점 판매량을 합한 것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에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오는 27일 첫 차부터 사용할 수 있다.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천원권과 6만5천원권 2종으로 출시됐으며 모바일카드 또는 실물카드로 판매한다.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으면 기후동행카드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카드 구매비용 없이 무료로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계좌연동 충전도 가능하다.
다만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는 카드결제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충전은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으로 할 수 있다. 충전 가능한 역사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1호선 서울역∼청량리 구간, 서울지역 2∼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이다.
또 실물카드는 구매 후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등록된 카드만 따릉이 이용 및 환불이 가능하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 후 충전일을 포함해 5일 이내에 사용 시작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