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조 3천여억원...2021년부터 매출 1조원 시대 개막
“미·중 등 해외 사업 성장에 따라 매출 증가...수익성 개선”
빙그레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빙그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조 3천93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천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2% 증가했다.
빙그레의 연간 영업이익이 1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1967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빙그레는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뒤 2021년부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수출액은 775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최근엔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아이스크림과 유제품 판매량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외 사업 성장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국내에선 폭염과 늦더위로 성수기 매출 증가와 이익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최서연 기자
gracejang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