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 개최
이창용 한은총재·오세훈 서울시장 기조·주제 강연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총)

재계에서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활력 제고와 이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일부터 2일 간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더 넥스트 웨이브(The Next Wave), 다시 뛰는 한국경제’를 대주제로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을 개최한다.

포럼 첫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24년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올해 물가, 경기상황,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을 발표한다.

둘째날 첫 강연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서울시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용진 맥킨지&컴퍼니 시니어 파트너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김대환 인하대 명예교수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각 전문분야별로 주제 발표를 한다. 

포럼의 둘째 날 마지막 세션은 ‘다시 뛰는 한국경제’를 주제로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들의 토론이 펼쳐진다.

손경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기업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규제를 혁신하고 제도를 개선해 기업활력을 높여야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강도 높은 노동개혁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노사 간 힘의 균형을 맞추는 제도 개선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기업의 활력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또한 "해고, 근로시간 관련 규제가 과도하고 경직적이어서 새로운 산업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연공형 임금체계는 하루 빨리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로 개편돼야 임금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기업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우리나라 법인세와 상속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 회장은 "세율은 세계적으로 과도하게 높은 수준으로, ‘기업하고자 하는 의지’를 꺾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법인세·상속세의 최고세율과 과세방식 등 조세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조속히 개선해야 우리 기업과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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