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00억원 규모 투자매칭형 정책자금 투입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신규 투자유치도 지원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융자(이하 매칭융자)’ 사업을 오는 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매칭융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운영사가 역량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에게 선 투자한 후 추천하면, 중기부가 정책자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30대 이하 기회형 창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400억원 규모의 투자매칭형 정책자금을 투입하여, 이들을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과 로컬브랜드인 라이콘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투자대상은 이미 선정한 총 11개의 투자운영사로부터 3년 이내 투자를 받은 실적이 있는 소상공인이다. 또한 신규로 투자 받기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투자운영사에 투자 희망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투자운영사가 선투자 추천서를 발급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제출한 후, 소상공인이 온라인을 통해 정책자금을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투자받은 금액의 최소 2.5배에서 최대 5배까지 지원해 준다.

특히 올해는 개별 소상공인에 대한 매칭융자 외에도 상인 공동자산화를 위한 융자프로그램인 ‘상권연계형 매칭융자’도 신규 도입한다.

‘상권연계형 매칭융자’는 특정 상권 내의 소상공인들이 공동으로 투자받아 상권에 공동으로 필요한 지원시설을 구축할 때 투자금의 최대 5배, 최대 20억원까지 묶음형으로 정책자금을 융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올해는 투자운영사들과 분기 1회 이상의 투자 IR 대회도 개최하여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신규 투자유치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소상공인이 만들어 내는 스몰 브랜드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고, 이들을 민간 투자자와 연결하여 고부가가치 서비스 기업과 창조적 신제조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매칭융자와 같은 다양한 혁신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라이콘으로 만들고, 이들이 지역 소상공인, 주민들과 함께 행복한 로컬상권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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