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일 열차 3천498회 운행...24시간 비상대응체계 구축
관제‧여객‧차량 등 직원 상시 근무...이례사항에 즉각 대처

한국철도공사가 7일 대전사옥에서 설 대수송 대비 특별교통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가 7일 대전사옥에서 설 대수송 대비 특별교통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설 명절 하루 전인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철도 이용객의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코레일은 7일 대전사옥에서 명절 대수송 대비 전국 소속장 영상회의를 열고 △열차 운행 계획 △안전수송 대책 △고객서비스 강화 방안 등 특별교통대책을 최종 점검했다.

코레일은 연휴 전날인 8일부터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5일 동안 평시 대비 하루 28회를 추가해 열차를 모두 3천498회, 하루 평균 700회 운행한다. 이는 평소보다 하루 2만석을 늘려 평균 34만3천석, 5일간 총 171만3천석을 공급하게 된다. 

수도권전철은 귀경객의 귀가 편의를 위해 설 당일(10일)과 다음날(11일) 이틀간 심야시간대 열차 34회를 추가 투입하며, 노선에 따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노선별로 하루 경인선(1호선) 4회, 분당선 2회, 안산과천선(4호선) 3회, 일산선(3호선) 2회, 경의중앙선 2회, 서해선 2회, 경의선(서울~문산) 2회 추가된다. 

코레일은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시설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열차 운행 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또 비상대기 열차를 전국 주요 역과 차량사업소에 분산 배치해 사고 발생 시 운행 지연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중기 등 사고 복구 장비도 나눠서 배정했다.

서울, 수색, 용산 등 49개 주요 역에는 146명의 기동정비반을 운영하고, 전국 14개 차량기지에는 협력업체의 고장 수리 전문가 70명이 이례사항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갖추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범죄나 사고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열차 내 소란과 부정승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며 "설연휴 기차로 안전한 귀성 및 귀경길이 되도록 집중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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