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 228만명에 1인당 100만원씩 이자 환급
- 전통시장 상인들 격려하고, 떡·한과 등 음식 구매
- 상인·시민들과 덕담소통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인 '레이57'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열 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인 '레이57'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열 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소통하며 직접 설 먹거리를 구매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서울 성수동에 있는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했다. 올해 10번째 민생토론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기획재정부·법무부 등 9개 부처가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국가 경제 허리요, 버팀목”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재기를 위해서 정부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물가와 고금리로 늘어난 이자·세금·공과금 부담을 덜겠다”며 “금융권과 협조해 자영업자·소상공인 228만명에게 1인당 평균 약 100만원씩 총 2조 4천억원의 이자를 환급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8일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 찾아 전 가게에서 박행복 사장(가운데 왼쪽) 등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8일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 찾아 전 가게에서 박행복 사장(가운데 왼쪽) 등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후 윤 대통령은 인근 중곡제일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설 명절 제수용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시민들과 소통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내 두루 점포들을 방문하며 명절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 현장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전·한과·떡 등 명절 음식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명절에 가장 많이 나가는 물건과 가격 등에 관심을 보였다. 

꽃가게에 들른 윤 대통령은 "조금 전 민생토론회에서도 꽃집 사장 한 분이 냉장고 가동 등에 전기료가 많이 든다고 하셨다"며 "정부가 전기료도 깎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8일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 찾아 떡 가게에서 떡을 고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8일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 찾아 떡 가게에서 떡을 고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한 윤 대통령에게 상인과 시민들은 "윤석열 파이팅"을 연호하며 악수도 요청했다. 이에 상인 및 시민들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많이 파십시오"라며 새해 덕담과 격려를 전했다. 

이날 중곡제일시장 방문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중곡제일시장 상인회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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