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 228만명에 1인당 100만원씩 이자 환급
- 전통시장 상인들 격려하고, 떡·한과 등 음식 구매
- 상인·시민들과 덕담소통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소통하며 직접 설 먹거리를 구매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서울 성수동에 있는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했다. 올해 10번째 민생토론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기획재정부·법무부 등 9개 부처가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국가 경제 허리요, 버팀목”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재기를 위해서 정부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물가와 고금리로 늘어난 이자·세금·공과금 부담을 덜겠다”며 “금융권과 협조해 자영업자·소상공인 228만명에게 1인당 평균 약 100만원씩 총 2조 4천억원의 이자를 환급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인근 중곡제일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설 명절 제수용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시민들과 소통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내 두루 점포들을 방문하며 명절 대목을 앞둔 전통시장 현장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전·한과·떡 등 명절 음식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명절에 가장 많이 나가는 물건과 가격 등에 관심을 보였다.
꽃가게에 들른 윤 대통령은 "조금 전 민생토론회에서도 꽃집 사장 한 분이 냉장고 가동 등에 전기료가 많이 든다고 하셨다"며 "정부가 전기료도 깎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한 윤 대통령에게 상인과 시민들은 "윤석열 파이팅"을 연호하며 악수도 요청했다. 이에 상인 및 시민들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많이 파십시오"라며 새해 덕담과 격려를 전했다.
이날 중곡제일시장 방문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중곡제일시장 상인회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