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채용 앞두고 MZ면접관 채용 시스템 개편
미래 이끌어갈 우수 인재...선제적으로 확보 방침

GS25 ‘MZ면접관’이 편의점 사업부 신입사원 채용 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GS25)
GS25 ‘MZ면접관’이 편의점 사업부 신입사원 채용 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GS25)

GS리테일이 직원 채용제도 개선을 통해 조직의 활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올해 상반기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MZ면접관’ 채용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등 인사 혁신에 나섰다.

앞서 GS25는 지난 2022년 ‘함께 일하고 성장하고 싶은 동료를 실무진이 직접 발굴하자’는 취지로 MZ면접관 채용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이를 통해 MZ세대 직원들이 1차 면접에 실무진 면접관 자격으로 참여해 직원 채용에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몇 년 새 편의점이 주요 오프라인 유통처로 급부상하고, MZ세대가 핵심 인력 중 하나로 떠올랐다. GS는 이에 사업부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보다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먼저 MZ면접관 채용 시스템 개편에 나서 △MZ면접관 명칭 변경 △근속연수 기준 조정 △채용 프로세스 내 활동 영역 확대 등을 정교화 하기로 했다. 

명칭은 기존 ‘MZ면접관’에서 ‘그롱면접관’으로 변경했다. ‘함께 성장하자(Grow with US)’라는 GS리테일 채용 슬로건에서 착안해 Grow를 ‘그롱’으로 재밌게 표현했다.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또한 그롱면접관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직원 근속연수 기준도 대폭 강화해 4년차 이하 직원들로 제한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GS25 사업 비전과 미래 성장 방향을 홍보하는 채용 브랜딩 행사에 그롱면접관 전원이 직접 참여한다.

채용설명회, 박람회 등에서 예비 지원자와 취업 상담을 진행하고 평소 지원자가 궁금해하는 직무 적합성,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해 실무자 입장에서 허심탄회하게 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차 실무진 면접에도 배석해 젊고 혁신적인 관점에서 지원자 역량을 파악한다.

한편, GS리테일은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시장에서 소비를 주도하는 MZ세대 소비자 공략을 위해 취향을 잘 아는 MZ세대 직원들이 상품을 기획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90년대생 영업관리자(OFC)를 대상으로 ‘MD 서포터즈’를 선발해 신상품 개발 방향성, 개선 포인트 등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MD 서포터즈가 품평한 상품은 200여개에 달한다.

이세미 GS리테일 채용파트 매니저는 “GS25는 MZ세대가 기업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채용에서부터 상품기획 등까지 다방면에서 MZ세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새로운 그롱면접관 채용 시스템을 통해 인재 선발 과정에서도 실무자 MZ세대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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