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즐기는 문화·여가생활 만족’ 60.7% 집계
“문화·여가활동 양과 질적 측면 긍정적 방향 선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2024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FITUR)'에 참가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2024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FITUR)'에 참가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국민들의 문화 및 여가 생활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민 10명 중 6명이 자신이 즐기는 문화와 여가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2년까지 코로나로 침체됐던 문화·여가 활동이 지난해 이전 수준을 되찾으며 올해는 문화 레저 활동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2023년 국민들의 문화예술·여가활동·근로자 휴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여가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60.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았다.  

국민 문화예술 및 여가활동 조사기간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로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은 국민의 문화·여가누림 회복 수준뿐만 아니라, 이전과는 달라진 문화·여가누림 형태를 살펴볼 수 있는 기초자료로서 의미가 있다.

여가지출비용은 월평균 20만 1000원으로 전년 대비 2만 5000원 증가했다. 이는 관광활동과 같이 지출 비용이 큰 여가활동의 증가와 더불어 소비자물가 상승과 같은 외부요인이 동반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코로나 기간 감소했던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는 16.1개로 전년(15.1개) 대비 1.0개 증가해 여가활동의 다양성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여가생활 만족도.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전반적인 여가생활 만족도.  (자료=문화체육관광부)

2022년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영향으로 가족동반 여가활동 비율도 33.5%에서 34%로, 친구와 함께하는 여가활동 비율은 12.4%에서 13.2%로 각각 상승했다. 

이와 함께 휴식활동은 전년 대비 1.4%포인트 감소한 반면, 스포츠 참여·관광 등 활동적인 여가활동 비율은 전년 대비 각각 4.9%포인트, 1.2%포인트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서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58.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늘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 횟수(관람자 한정)는 4.3회로 전년 대비 0.6회 늘어 팬데믹 이전인 2020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근로자휴가조사에서 연차휴가 소진율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늘어난 76.2%로 조사됐다. 연차휴가 중 휴식목적의 사용 비율은 30.9%에서 29.6%로 소폭 낮아졌다. 하지만 여행목적 사용 비율은 29.4%에서 31.1%로 늘어났다. 

하지만 5일 이상의 장기휴가를 사용한 근로자 비율은 전년 대비 2.8%포인트 감소한 6.7%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국민의 문화·여가활동이 양과 질적 측면에서 긍정적 방향으로 선회했음을 확인했다면서 올해에도 문화 여가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누림 기반확대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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