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급식소 납품 농산물 10개 품목 340건 검사
17개 지자체와 잔류농약, 중금속 등 주요 항목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사진=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사진=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단급식소에 납품되는 농산물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집단급식소는 기숙사, 산업체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1일 50명 이상에게 계속 음식물을 공급하는 급식시설이 해당된다. 

이번 수거·검사는 양파, 감자 등 단체급식에서 많이 사용하거나 최근 3년간 수거·검사 결과를 분석해 부적합 이력이 높은 상위 10개 농산물을 선정해 총 340건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검사항목은 잔류농약, 중금속 등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와 함께 부적합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교육·홍보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집단급식소에 유통·판매되는 농산물 826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9건을 적발해 신속하게 폐기하고 생산자 고발 등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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