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요인...면밀한 모니터링 필요
기업부담 경감 노력 지속해 혁신적 활동 적극 지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과 회계 감리와 관련해 원칙을 중심으로 엄정히 대응하되,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공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14일 임원회의를 통해 “금리인하 기대감에 편승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이 이연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야 한다”며 “금융회사 등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인하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시장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견 안정된 모습을 보여 왔다”면서도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흐름이 상반기 중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균형감을 갖고 필요한 위험관리 등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특별한 경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최근 중대 회계처리기준 위반 사건 등에 대해서는 "금감원의 회계감리업무는 원칙 중심으로 보다 엄정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면서 “회계기준 및 경제적 실질면에서 외부 지적에 흔들리지 않고 논리를 보다 단단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시장 규율을 준수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제도 개선 등 기업부담 경감 노력을 지속해 혁신적 활동을 적극 지원하라”고 덧붙였다.

또 “원칙을 지키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보다 엄정히 대처하고, 검찰, 국세청 및 공정위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유기적으로 대응해 나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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