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29일 본회의 개최
쌍특검법 재표결·공직선거법 개정안 의결 등 주목

국회 본회의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국회 본회의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2월 임시국회가 4·10 총선을 50여일 앞둔 19일 개회한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개회식을 갖고, 2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21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할 계획이다. 

22∼23일에는 대정부질문이 열리며,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대정부 질의 기간을 두고 국민의힘은 22∼23일 이틀을, 민주당은 월요일인 26일을 포함한 사흘을 각각 주장해 추가 합의를 해왔다.  

2월 임시국회에서는 '쌍특검법'으로 불리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도입 법안의 재표결 여부가 주목을 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조속한 재표결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권한쟁의심판 검토 등을 이유로 재표결 시점을 고민해 왔다. 

또한 4·10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의 비례대표 배분과  선거구 획정 방식 등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이 의결 안건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총선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개회되는 임시국회인 만큼, 여야는 교섭단체 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통해 치열한 여론전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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