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홈쇼핑 방송 전 ‘숏픽’ 광고, 구매 지원 효과
‘숏픽 직접 매출’ 가파르게 증가...“고무적 평가”

GS샵 로보락 숏픽 콘텐츠와 TV 홈쇼핑 방송 장면.  (사진=GS샵)
GS샵 로보락 숏픽 콘텐츠와 TV 홈쇼핑 방송 장면.  (사진=GS샵)

GS샵이 올해 처음 선보인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픽’이 효과를 거두며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GS샵은 지난 1월 21일 진행된 로보락 TV 방송에서 주문 기준 약 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날 방송은 주문 고객의 약 15%가 방송 전 숏픽에 올라온 1분짜리 ‘로보락’ 영상 시청 후 주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GS샵은 “1분 숏픽 영상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로보락 제품을 2억원 넘게 판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16일 진행된 ‘코어 어센틱’ 론칭 방송에서도 전날부터 숏픽에 노출한 브랜드 영상 광고 역할을 톡톡히 봤다. 

GS샵은 ‘숏픽 직접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숏픽 직접 매출이란 숏픽만 보고 구매한 상품 매출을 의미한다. TV 홈쇼핑 방송을 보고 구매했다면 간접 매출로 본다. 

GS샵은 TV 홈쇼핑을 통해 꾸준히 인기를 쌓아 온 상품 등은 1분 길이의 ‘숏픽’ 영상만을 보고도 고객들이 망설임 없이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숏픽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GS샵은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협력사에 추가 판로를 제공할 수 있는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들이 관심 있게 본 상품군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추천' 기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월 22~28일까지 추천 기능을 통해 숏픽을 본 후 상품 페이지로 이동하는 비율이 무작위 영상 제공 대비 2.1배 높았고, 시청률도 2.3배 증가했다는 게  GS 측의 설명이다. 

백승대 컨텐츠전략팀 매니저는 “숏픽과 같은 숏폼 콘텐츠는 고객들이 긴 시간 시청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TV 홈쇼핑 외 인터넷 상품 콘텐츠 비중도 높여 콘텐츠의 다양성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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