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이 있는 적임자”
회추위, 심층 인터뷰 · 경영 전문성 평가 등 거쳐 확정

DGB대구은행 전경.  (사진=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 전경.  (사진=DGB대구은행)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26일 황병우 현 DGB대구은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황 회장 후보자에 대해 "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고, 우수한 경영관리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황 후보자는 DGB금융지주의 시중지주(시중은행)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DGB금융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이 있는 적임자이다"고 덧붙였다.

DGB금융 새 회장 후보자에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추천됐다.  (사진=DGB대구은행)
DGB금융 새 회장 후보자에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추천됐다.  (사진=DGB대구은행)

앞서 지난 14일 DGB금융지주 회추위는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권광석 우리금융캐피탈 고문(전 우리은행장), 김옥찬 홈&쇼핑 대표이사(전 KB금융지주 사장), 황병우 현 DGB대구은행장(후보자 이름 가나다 순)을 선정했다. 

회추위는 지난달 선정한 후보군(롱리스트)을 대상으로 금융전문가 심층 인터뷰, 경영 전문성 평가, 외부 전문기관 심층 심리검사 등을 하면서 후보자 검증 절차를 밟아왔다.

회추위는 최종후보군에 포함된 3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지난 2주 동안 종합적인 경영 역량을 추가로 검증한 뒤 회장 후보로  황병우 현 DGB대구은행장을 선정했다. 

회추위의 단독 추천을 받은 황 후보자는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회추위 관계자는 "경영 승계 절차에서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지켜 최고의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최종후보자를 추천하겠다"라고 밝혀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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