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세무 전문가 발탁...자산관리 특화점포 6→20곳 확대
직방 빅데이터랩장 영입...부동산 리서치·컨설팅 강화 포석

조병규 우리은행장.  (사진=연합뉴스)
조병규 우리은행장.  (사진=연합뉴스)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에 역점을 쏟고 있는 우리은행이 최근 자산관리 및 세무 전문 인재를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부동산 리서치 전문가인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을 이달 초 영입해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리서치랩 부서장으로 보임했다. 

함 전 랩장은 부동산114와 직방 등에서 쌓아온 부동산 리서치와 컨설팅 노하우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에 정착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함 전 랩장과 함께 업계에서 인정 받는 PB(프라이빗뱅커)와 세무 전문가 등도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현재 6곳에서 운영 중인 자산관리 특화 점포를 오는 2026년까지 20곳으로 늘리는 등 인프라 보강도 추진한다. 

서울 강북을 포함한 수도권, 지방 등의 다양한 크기의 특화 점포에 PB를 집중 배치해 고객들에게 1대1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은행 본점과 자산관리 서비스 현장이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와우'(WAW)라는 전문팀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는 배우 김희애 씨를 자산관리 브랜드인 '투체어스(Two Chairs)' 모델로 기용해 대고객 마케팅 강화에도 나섰다. 

앞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초 우리은행을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도 연초 경영전략회의에서 자산관리 서비스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Copyright © 파이낸스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