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선임 안건, 오는 26일 주주총회에 의안 상정
정영채 사장과 20년 손발 맞춰온 투자은행(IB) 전문가

NH투자증권 차기 사장에 ‘증권맨’으로 평가받는 윤병운 IB1사업부 대표(부사장)가 내정됐다.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윤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 임시 이사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은 오는 26일 주주총회에 의안으로 올려져 처리할 예정이다.

1967년생인 윤 부사장은 서울영등포고, 한국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NH투자증권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홍콩 현지법인, 국제업무팀을 거쳐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 정영채 사장과는 20년 가까이 손발을 맞추며 투자은행(IB) 부문 강화를 주도해 왔다.

2018년부터 6년간 NH투자증권을 이끌어 온 정 사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총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용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5일 윤 부사장과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을 숏리스트에 올렸다. 

당초 유 전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이 유력시 됐으나, 금융감독원이 농협중앙회의 계열사 낙하산 인사 문제를 지적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지난 7~8일부터 NH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 등 계열사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 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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