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장 수 1천901개...전 세계서 1천개 넘는 국가 6개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 개점 후 꾸준한 성장세 유지

스타벅스 매장 수 기준으로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 매장 수 기준으로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에서 운영 중인 스타벅스 매장 수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 수는 전년 대비 116개 증가한 1천893개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는 이달 3일 기준으로 두달 만에  8개가 더 늘어 1천901개가 운영 중이라고 스타벅스 코리아 측이 밝혔다.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3만 8천587개다. 이 가운데 미국이 1만 6천466개로 1위 국가이며, 이어 중국은 6천975개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캐나다(1천465개)와 영국(1천297개)이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매장 수 1천개가 넘는 국가는 6위까지다.

한편,  한국 스타벅스는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개점 후 2013년 500개를 넘었고, 2016년에는 3년 만에 2배가 증가한 1천개를 돌파했다.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에는 1천500개를 넘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매장 중 60%인 1천145개는 수도권에 집중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610개로 32%를 차지했다. 

서울 다음으로 스타벅스 매장이 많은 도시는 인구 329만명의 부산으로 140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다. 다음으로 대구 89개, 인천 76개, 대전 65개, 광주 63개 등 대도시에 몰려 있었다. 

도별 분포도를 보면 1천363만명이 살고 있는 경기도에 459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다음으로는 경남 75개, 경북 60개, 충남 47개 순이었다. 제주도는 인구 68만명에 불과하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으면서 인구 180만명의 전남(32개)과 비슷한 30개가 있었다.

서울에서도 지역에 따라 매장 수의 차이를 보였다. 강남구가 90개로 가장 많았고, 중구 53개, 서초구 48개, 영등포구 42개, 종로구 40개 순이었다. 송파구와 마포구는 각각 36개였고, 강북·도봉·중랑은 각각 10개 미만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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