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디지털 콘텐츠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 공모
전단형 메타버스 수출 활력...88억 투입 맞춤형 지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지난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SXSW 2024에 과기정통부는 K-메타버스 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메타버스‧XR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사진=과기정통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지난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SXSW 2024에 과기정통부는 K-메타버스 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메타버스‧XR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사진=과기정통부)

국내 유망 메타버스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사업이 펼쳐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와 관련,  2024년도 '디지털 콘텐츠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생태계를 선점하고 메타버스를 통한 국가 주력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역점을 뒀다.  

올해 총 88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수출 유망 메타버스 강소기업 육성 ▲글로벌 마켓 참가 지원 ▲메타버스-이종분야 융합형 글로벌 홍보·마케팅 지원 ▲해외 대형 프로젝트 연계 전단형 메타버스 수출지원 등의 세부 사업으로 추진된다.

‘수출 유망 메타버스 강소기업 육성’ 사업은 국내 메타버스 분야 초기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 및 해외 레퍼런스 확보를 지원한다. 수출 역량 사전 진단, 현지 실증, 투자 유치 등 기업의 해외 진출 목표에 따라 맞춤형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의 컨설팅 중심의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글로벌 빅테크·플랫폼과의 매칭을 지원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초기 기업이 강소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글로벌 마켓 참가 지원’ 사업은 해외 판로 다각화와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해 주요 권역별 해외 대규모 마켓(AWE, GITEX 등) 참가를 지원한다.

‘메타버스-이종분야 융합형 글로벌 홍보·마케팅 지원’은 메타버스와 이종 분야 융합 비즈니스 모델의 목표시장 맞춤형 홍보·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기획됐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해외 프로젝트 연계 전단형 메타버스 수출지원사업’은 제조·에너지·의료 등 주력 산업 기업과 메타버스 중소기업 간 협력 등을 통한 동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것이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메타버스는 생성형 AI 등 디지털 신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파급·확산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메터버스 기업들이 국내 기업간 상생협력과 글로벌 기업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수출 시장의 주역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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