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는 ‘긍정적인 정서교류’ 기반이 미흡하다. 지금껏 비교와 출세 지향의 사고방식이나 실천양식이 지배하다보니 긍정적인 사회문화체계가 정착되지 못했다. 경제적인 성장은 이뤄냈지만 자긍심, 감사, 만족감, 기쁨, 희열 등과 같은 긍정성을 체험하지는 못해 행복수준은 갖추지 못했다.이를 달리 표현하면 문화적인 기반을 정착시키지 못했다. 문화는 한 사회 구성원들의 감정과 정서(emotions)에 깊게 영향을 끼친다. 그에 따라 국가의 문화나 국민의 정서가 형성되기도 한다. 동물과 달리 인간의 감정이나 정서는 표정이나 언어나 행동을 통해
[파이낸스뉴스=이인권 논설위원장] 문화는 한 사회 구성원들의 감정과 정서에 깊게 영향을 끼친다. 그에 따라 국가의 문화나 국민의 정서가 형성되기도 하는 것이다. 동물과 달리 인간의 감정이나 정서는 표정이나 언어나 행동을 통해 표출되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한 사회의 문화적 특성이 나타나게 된다.그러나 정서 표현이 인간의 보편적인 현상이라고는 하지만 사회문화적 환경에 따라 그 방식과 정도는 다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문화가 사회 구성원들의 정서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반대로 사회정서가 그 공동체의 문화에 의해 특정되는 ‘상호연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