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문명이 진화해 가면서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해 가는데 공정, 평등, 정의와 같은 사회 공동선을 위한 본질적 가치는 옛 습관에 젖은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0년, 20년 전의 과학적·기술적 주제에 대한 내용은 현재 기준에서는 고릿적 얘기다. 기술이 첨단 수준에 다다른 현 시점과는 딴 판의 객담이 되어 있어서다.그렇지만 ‘공정사회’와 같은 주제는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바람으로만 남아있다. 그만큼 공정의 가치를 실천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념의 구분을 떠나 어느 시대 정권이나 공정사회를 부르짖지만
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이 이어진다. 여기에 유엔이 정한 ‘세계 가정의 날’도 들어있다. 사회가 다변화 되면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인 ‘가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시기다.우리나라는 2004년 2월 건강가정기본법에 따라 세계 가정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매해 이날에는 정부가 기념식을 갖고 가정문화 보급과 가정복지를 선양한 사람들에게 시상을 한다.하지만 세계 가정의 날을 인식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런 가운데 근래에 와서는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청
(파이낸스뉴스=정대영 기자) 작년 하반기부터 불어 닥친 집값 폭등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 투기 의혹에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들의 투기사례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정부가 나서 엄정한 수사를 통한 일벌백계 공언에 각종 대책과 정책을 제시하며 성난 민심을 달려보려 하지만 등을 돌린 국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모양새다. 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당에 대한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나며 코앞에 닥친 4.7 보궐선거의 판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홍남기
[파이낸스뉴스=이인권 논설위원장] 인간은 행복한 일이 생겨도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 또 다른 욕망을 갖게 된다고 한다. 특히 인간의 물질적 욕망에는 만족 지점이 없다는 것이다.이것을 심리학자 필립 브릭먼과 도널드 캠벨은 ‘쾌락의 쳇바퀴’(hedonic treadmill)라는 이론으로 정립했다. 이는 정신적 충만이 아닌 물질적 갈망은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그 만족도나 행복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일컫는다.요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주택 공급 정책에 따른 개발 예정 토지를 대규모로 매입한 투기 의혹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파이낸스 뉴스=이인권 논설위원장] 유기체적인 인류문명이 진화해 가면서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해 나가는데 공정, 평등, 정의와 같은 사회 공동선을 위한 본질적 가치는 옛 습관에 젖은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10년, 20년 전의 과학적·기술적 주제에 대한 내용은 현재 기준에서는 고릿적 얘기가 되어 있다. 기술의 진보가 초 첨단 수준에 다다른 현 시점과는 딴 판의 객담이 되어 있어서다.그렇지만 ‘공정사회’라는 주제는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바람으로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만큼 공정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
[파이낸스뉴스=변진석 기자] 평생을 오로지 다음 세대 교육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외곬인생이 있다. 그는 현재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20년째 영유아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남금조 전도사다. 남 전도사는 아이들만 보면 가슴이 쿵쾅거려 그들을 사랑으로 보듬으며 성경 말씀을 가르치고 싶은 열정으로 힘이 솟는다.남 전도사는 영유아들을 상대한다는 것이 때로는 짜증이 날 때도 있으련만 그는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히려 기쁨이 충만해진다 . 그는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일이라도 으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 남
[파이낸스뉴스=이인권 논설위원] 2010년 이후에 들어 한국사회에서 ‘힐링’이 화두가 되기 시작했다. 고도 경제성장을 이룬 우리사회가 외적인 화려함의 이면에 내적인 치유를 갈구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는 정신적, 심리적, 정서적으로 공허함, 외로움, 불만감, 소진감, 박탈감 등 부정적인 요소가 팽배해 있다는 반증이다.이에 앞서 2000년도부터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웰빙’ 개념이 사회를 지배했다. 이렇게 한 시대를 상징하는 키워드가 단순한 유행어 같지만 그 말 속에는 한국사회의 현실상황이나 사회문화체계가 그대로 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