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가족친화제도 운영 현장 간담회 개최
SK하이닉스, 다양한 워라벨 가족친화제도로 호평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5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SK하이닉스를 방문해 가족친화경영 성과를 살피고 임직원들과 가족친화제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5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SK하이닉스를 방문해 가족친화경영 성과를 살피고 임직원들과 가족친화제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5일 가족친화제도를 이용한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SK하이닉스에서 '가족친화최고기업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SK하이닉스 관계자들과 가족친화제도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 등 구성원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2009년 처음으로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기업'이 된 이후 지난해 '가족친화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

가족친화인증은 여가부가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직장문화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15년간 인증을 유지하면 최고기업에 오를 수 있다.

김 장관은 "2009년부터 가족친화인증을 유지해 최고기업에 지정된 SK하이닉스에 감사를 전하고, 직원들의 이용 경험과 어려움 등을 듣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많은 기업이 가족친화인증에 참여하고 근로자들에게 법과 제도에서 보장하고 있는 가족친화제도를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올해 5월 출산을 앞둔 엄마, 초등학생 아이를 둔 워킹맘,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아빠 등이 참석해 각기 다른 경험담을 털어놓았지만, 모두 일과 삶의 여유가 생겼다는 데 공감했다.

SK하이닉스는 '가족친화최고기업'에 걸맞게 탄력근무제,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 직장어린이집 등 워라벨 정신이 담긴 다양한 사내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해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김 장관은 배우자 출산휴가 10일 이외에도 '아빠 육아휴직' 도입을 적극 권유했다. 이에 대해 김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은 "저희도 구성원이 빠졌을 때 업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겠다"며 "여러 가지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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