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돌파 하기 위한 포석
“치열하게 변화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 이어갈 것”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 정용진 총괄부회장이 8일 18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의 역할을 계속 이어간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는 정 회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돌파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도사리고 있어 어느 때보다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해졌다. 

현재 환경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신세계그룹의 인식이다.  

신세계그룹은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 번 퀀텀 점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유통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더욱 까다로워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한 박자 빠르고,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미래 먹거리가 될 신(新)사업을 발굴해야 할 과제가 안겨 있다. 

이번 정 신임 회장에게는 이러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내야 하는 막중한 역할과 책임이 달렸다고 할 수 있다.  과거 '1등 유통 기업'의 자리가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이번 승진에 앞서 정 신임 회장은 지난해 연말 경영전략실을 기능 중심의 '컨트롤타워'로 개편하며 대대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보좌하는 경영전략실 본연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기민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위한 체계를 갖춘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는 국내 유통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제공해 왔다"며 "정용진 회장 승진으로 치열하게 변화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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