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면서 9년 연속 최대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한국 라면이 출시된지 60주년을 맞는 가운데, 해외 현지 생산을 통해 직접 판매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글로벌 시장 수출 규모는 2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8천525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올해 들어 10개월 만에 라면 수출액은 기존 연간 최대치인 지난해 7억6천541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는 2015년부터 9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 경신이다.
고금리가 장기화 되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버겁게 사업체를 지탱해 나가는 가운데 국내 은행권의 '이자상자'는 여전히 활황이다. 경기가 침체될수록 은행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개인·기업들로부터 걷어들이는 이자 수익 규모는 더욱 커진다. 국내 은행권이 올해 3분기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44조원에 이르는 이자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조5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3분기만으로 순이익은 5
신용공여 규제를 위반한 SBI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제재 조치를 내렸다.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SBI저축은행에 과태료 1억 6천680만원에 과징금 2억 7천만원을, 페퍼저축은행에 대해선 과태로 7천100만원과 과징금 1천 10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저축은행은 개인 차주에게 자기자본의 20% 또는 8억원 중 더 적은 금액을 초과하는 신용공여를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하지만 SBI저축은행은 일반자금 대출 2건에 18억 5천만원을 취급해 신용공여 한도를 위반했다. 또한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대출잔액
하나은행이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주택연금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하나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고령층 및 중장년층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주택연금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종신연금 수령을 보장하는 상품이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주택연금 활성화 방안 개발 및 운영 △상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공동 홍보계획 수립 및 추진 등을 해 나가기로 했다. 하나은
※ 은 각 분야의 리더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개진한 견해를 중심으로 가 취재 보도하는 기사입니다. [편집자 註]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미국 뉴욕시와 파트너십을 체결, 북미 지역에서의 사업 확대 추진에 나선다. 美 뉴욕시·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과 LG CNS는 미국 뉴욕시청사에서 이달 초 DX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제임스 김 회장 겸 대표이사가 협약식에 참석했
◇ '암참 CEO 서버스 나이트' 연례 장학기금 마련 행사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일일 웨이터로 봉사하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의 자선 행사 '암참 CEO 서버스 나이트'(AMCHAM CEO Servers' Night)가 14일 저녁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제프리 존스 미래의동반자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기업 CEO 31명이 일제히 흰색 앞치마를 두르고 행사장에 나란히 등장하자 테이블마다 환호가 쏟아졌다.16회째인 '암참 CEO 서버스 나이트'는 암참 산하 자선재단인 미래의동반자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17일 농촌진흥청과 농산업 전후방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약의 목적은 코트라의 정보력과 광범위한 네트워크 역량을 농촌진흥청의 기술력에 접목해 농업과 전후방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농진청은 농산업 분야 기술수출 모델 개발을 강화하고, 수출이 유망한 수직농장, 농기자재 등의 분야에서 민간기업의 수출 확대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양 기관은 이번에 체결한 MOU를 통해 △농식품 전후방산업 관련 해외시장 정보교류 △해
미래에 인공지능(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큰 직종은 의사, 회계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직업별 AI 노출 지수를 근거로 고학력·고소득 근로자일수록 AI에 더 많이 노출돼 있어 대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AI 노출 지수는 AI 특허와 직업별 주된 업무를 조사, 현재 AI 기술로 수행할 수 있는 업무가 해당 직업의 업무에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를 나타낸 수치를 의미한다. AI 노출 지수가 높아 AI 대체 가능성이 큰 직업으로는 화학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기업현장에서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소통에 나섰다. 중진공은 강 이사장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이브커머스 방송 제작 기업인 라라스테이션을 방문해 업계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현안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AI(인공지능)·스마트패션·디지털문화콘텐츠·바이오의료 등 미래성장산업 유망기업 육성과 해외시장 진출 등 중소벤처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지원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2020년 설립된 라라스테이션은 라이브커머스 방송 제작 및 라이브
SK그룹 17개사가 준비한 192개 기술을 선보이는 ‘SK 테크 서밋 2023’이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SK텔레콤은 올해 ‘SK 테크 서밋’은 전시, 발표 기술의 60% 이상을 AI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SK그룹 ICT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영상 SKT 사장은 개회사에서 “생성 AI가 촉발하고 있는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위기보다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SK가 AI를 통해 만들어가는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유 사장은 "SK그룹 ICT
당정이 내년 6월까지로 정해진 '한시적 공매도 금지'의 후속조치로개인과 기관투자자 대주 상환기간, 담보비율 등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16일 시장 전문가들과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조치에 의견을 모았다고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유 의장은 "공매도 거래 제약이 있는 개인에게 기관보다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먼저 중도상환 요구가 있는 기관의 대차 거래에 대한 상환기간을 개인의 대주 서비스와 동일하게 90일로 하되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의 대주담보비율(현행 12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6일부터 적용 중인 공매도 중지와 관련한 시장 불안 조성행위에 대해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15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 발표는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 적발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유튜브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통계 수치를 언급하는 등 확인되지 않는 루머를 유포하는 시장 불안 조성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원장은 현재 공매도 제도개선
케이뱅크가 혁신금융 상품 출시 및 대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힘입어 10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14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올 3분기에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256억원)과 비교하면 48.4% 줄어든 수치다. 이는 올 3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63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다.케이뱅크는 중저신용대출 비중 확대 등 포용금융 실천에 따른 연체율 증가를 사전 대비해 3분기에 전년 동기(321억원)의 2배에 가까운 충당금을 적립했다.3분기 말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역
새마을금고가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전격 도입하고 부실 금고를 내년 1분기까지 구조조정하는 등 강도 높은 경영 혁신에 착수했다. 유동성비율과 예대율 등에서 다른 업권과 동일 수준의 규제를 적용해 건전성을 견고히 하고 감독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해 ‘강력한 혁신으로 경영 정상화 및 국민신뢰 회복’이라는 목표로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대규모 인출사태와 임직원들의 비위 등으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혁신을 위해 지난 8월
메리츠증권이 이화전기 거래 정지 직전 사전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의 본격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21년 이화전기가 발행한 4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에 투자했다. 이후 지난 5월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이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이화전기를 비롯한 그룹 계열 주식이 거래 정지됐다.그런데 메리츠증권은 거래 정지 하루 전날 보유 중이던 지분 전량을 매도해 약 90억원의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메리츠증권이 내부 정보를 파악하고 매도에 나서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혹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ㆍ회장 겸 대표이사 제임스 김) 대표단이 ‘워싱턴 도어녹’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13일 암참에 따르면 대표단은 10월 24일(현지시간) 26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바이든 행정부, 미 의회 주요 관계자 및 싱크탱크 등 30여개 고위급 인사 회의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해진 한·미 경제 동반자 관계 지속·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대표단은 사흘 간에 걸친 일정을 통해 미 상무부, 국무부, 세관국경보호국(CBP), 무역대표부, 백악관을 비롯해 행정부 각 부·처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유익
금융당국은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한화투자증권, 노무라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 대해 외환 건전성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1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이들 증권사에 대한 검사 결과 외화 유동성 관련 리스크 관리 체계가 미흡하다며 '경영유의'를 통보했다.이들 증권사는 주로 일중 외화자금 파악 및 관리를 위한 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지급 결제 및 자금 수요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 같이 조치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경영유의 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월 태평양도서국 통가를 찾은데 이어 지난 8일(현지시간) 남태평양의 쿡 제도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였다.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쿡 제도에서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이 열리는 기간에 현장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마크 브라운 쿡 제도 총리와 면담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태평양에 위치한 도서국들이 참여하는 지역 협의체인 PIF 정상회의가 지난 6일부터 쿡 제도에서 열렸다. 매체는 이 회장과 조 장관은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티베니 라부카 피지 총리 등과도 만나
대우건설이 제주항공과 함께 '2023 제1회 고흥 드론‧UAM 엑스포'에 참가해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설계와 UAM 운항통제시스템을 선보였다.국토교통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남 고흥 K-UAM 실증단지에서 진행됐다. 고흥 K-UAM 실증단지는 2025년 K-UAM 상용화 기반조성을 위해 구축한 인프라 시설이다.이번 전시회는 이 실증단지의 완공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 컨소시엄들은 비행시연, 버티포트 설계, 항공운항관리시스템 등을 전시했다.대우건설-제주
신한카드는 싱가포르항공과 '크리스플라이어 팝업스토어'를 개설해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이하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오는 22일까지 3주간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 4층 메타그라운드에 오픈하는 팝업스토어는 미디어 아트를 접목시켜 싱가포르항공을 타고 전 세계를 여행하는 컨셉트로 꾸몄다. 싱가포르항공 체험존 운영을 비롯해 크리스플라이어 멤버십, 싱가포르항공 신한카드에 대한 혜택 안내와 마리나베이샌즈, 로열캐리비안크루즈, 래플즈 호텔 등 파트너사가 참여해 각종 여행 혜택과 정보